배터리 음극재 출하량 상위 10곳 中 차지…포스코퓨처엠 11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1 13:26
수정2025.05.21 13:37
지난해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사실상 독차지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수요량(사용량)은 197만t이었으며, 음극재 출하량은 211만t 수준으로, 2023년에 비해 수요량과 출하량은 각각 26%, 25%씩 늘어났습니다.
전체 음극재 출하량 중 인조흑연은 176만t으로 약 83%를 차지했고, 천연흑연은 29만t(14%), 실리콘 음극재는 4만1천t(1.9%)으로 집계됐습니다.
출하량 상위 10곳은 모두 중국 업체로, 출하량 기준 1위는 BTR로, 총 43만2천t 이상을 출하한데 이어 샨샨(34만t), 신줌(21만3천t), 상타이(20만8천t), 카이진(15만8천t) 등의 순이었는데, 상위 10곳의 점유율은 약 84% 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음극재 업체들은 작년 중국 업체들의 과잉 생산과 저가 수주 경쟁에 밀려 고전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2020년 6위에서 2021년 8위, 2022년과 2023년 10위로 밀려난 뒤 지난해에는 11위(2만7천200t)에 그쳤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수요 둔화와 미국 정부의 중국산 흑연 음극재 공급 유예로 타격을 받았으며, 중국산 흑연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도 밀려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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