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도움되나? 尹 '부정선거' 주장 영화 관람 [대선 2025]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1 13:23
수정2025.05.21 13:42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6·3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논란을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파면된 뒤 47만의 공개행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을 찾아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 47일 만의 공개행보 입니다.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계엄군을 투입했던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관람하고 나선 것은 대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상대로 음모론 논란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자신의 파면 사유를 인정하지 않으며 남은 형사 재판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뒤따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 개입 논란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대선이 끝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의 이번 영화 관람이 강경 보수층 사이에서 부정선거 음모론 논란만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화관에 설치된 홍보 포스터에는 영화 제목과 함께 '6월 3일 부정선거 확신한다'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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