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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일자리 증가폭 역대 최소…건설업·청년 취업 부진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5.21 12:27
수정2025.05.21 14:16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일자리 증가폭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업·20대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1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2천90만2천개로, 1년 전보다 15만3천개 늘었습니다.

분기별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18년 이래 가장 적은 증가폭입니다.

산업별로는 건설 불황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건설업 일자리가 10만9천개 감소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부동산(-9천개), 정보통신(-6천개) 등 업종도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14만개), 협회·개인 서비스(2만9천개), 사업·임대(2만6천개) 등은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도 9천개 늘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3분기(2만1천개)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일자리가 24만8천개 늘며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고, 50대(7만개)와 30대(6만7천개)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20대 이하 일자리는 14만8천개, 40대는 8만4천개가 감소해,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20대와 40대는 인구 요인과 경기 요인이 겹치면서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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