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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줄다리기'…2차 실무협의 시작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21 11:23
수정2025.05.21 19:19

[앵커] 

우리와 미국 정부 실무단이 상호관세 조율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관세 완화를 조건으로 미국이 내밀 요구안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채연 기자, 미국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죠? 

[기자] 

수석대표인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현지시간 20일 미국에 도착해 미 무역대표부 관계자 등과 기술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협의는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데요. 

이번 회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1차 기술 협의 이후 두 번째입니다. 

산업부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논의에 참여하는데요. 

다음 달 3일 한국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 전 마지막 실무 대면 협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논의될까요? 

[기자] 

지난주 한미 장관급 협의에서 합의된 대로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해 책정한 25%의 상호관세와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하고 있는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를 최대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미국은 관세 인하를 빌미로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 완화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과 성실하게 협상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지난달 2일 발표한 상호관세를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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