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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 1위 세탁솔루션 기업과 맞손…가전 B2B 키운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5.21 10:09
수정2025.05.21 10:10


LG전자가 북미 1위 세탁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생활가전의 B2B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CSC 서비스웍스(CSC Serviceworks)'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용 LG전자 미국법인 HS담당 전무, 로드리고 카스텔라노스(Rodrigo Castellanos) CSC CEO가 참석했습니다.

CSC는 아파트와 단지형 주택 등 대규모 주거 시설과 대학 기숙사, 호텔 공용 세탁실, 코인 세탁소 등을 상대로 세탁장비 판매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 대의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운영합니다.

LG전자는 CSC에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은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북미 지역 1900개 이상 서비스 센터의 전문적인 유지보수와 상업용 세탁기 전용 앱 '런드리 크루(Laundry Crew)'로 기기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 다양한 관리솔루션을 서비스합니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상업용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저온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하며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LG전자는 미국 유력 세탁솔루션 기업 '워시(Wash)'에 상업용 세탁기를 공급하는 등 생활가전 분야 B2B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 규모는 14억 3천만달러(2조 440억 원)로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5.6%씩 성장할 전망입니다.

김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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