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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데 기름' 日 장관 "쌀 산적 없다. 지지자가 준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1 09:43
수정2025.05.21 16:08

[국회서 발언하는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의 쌀값이 1년 전보다 2배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실언을 한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에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경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정부·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에토 농림수산상은 이르면 이날 중 사표를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지난 18일 사가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비축미와 관련해 발언하다가 "저는 쌀은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이 발언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도 애초에는 주의만 주고 그를 유임할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최근 일본의 쌀 소매가는 5㎏짜리가 평균 4천268엔(약 4만977원)으로, 1년 전의 2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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