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美 FDA, 삼성바이오 실사…주가는 7%대 급등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1 08:33
수정2025.05.21 17:59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삼성바이오 측은 "고객과 관련 있는 내용인 만큼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 FDA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FDA의 국내 바이오기업 생산시설 실사 소식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FDA 심사위원들은 전날 3공장과 4공장을 방문해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원들에게 FDA 심사 기간 개인보호장구 필수 착용, 작업용 타이머·호루라기 소지 등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실사 관련 사항은 고객과 관련이 있는 내용인 만큼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도 이번 실사가 미국 정부의 '해외 불시 점검 파일럿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FDA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의료 제품과 식품을 생산하는 외국 제조 시설에 대한 불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인도와 중국에서 시범 운영 중인 '해외 불시 점검 파일럿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해외 제조시설에 대해서도 미국 내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규제 감독과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목적입니다.
이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핵심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행정 명령'의 후속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7.11% 상승한 110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부가 관세 피해 업종 대상 금융지원 추진 계획을 밝힌 것이 상승 요인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