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세계 TV시장 1위 유지…中업체 맹추격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5.21 06:55
수정2025.05.21 06:57
지난해까지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지켰습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갔습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TV 시장에서 출하량과 매출 기준 점유율 모두 1위를 유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O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30%로 전년 동기의 29.3%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LG전자는 16.6%에서 15%로 소폭 하락했으나 2위는 수성했습니다.
이어 중국 업체 TCL(13.3%), 하이센스(10.9%), 스카이워스(3.7%)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 점유율은 19.2%였습니다. TCL(13.7%)과 하이센스(11.9%)가 그 뒤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LG전자는 매출 점유율은 2위지만 출하량 점유율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10.7%로 4위에 그쳤습니다. 5위도 중국 업체 샤오미(5.4%)였습니다.
출하량으로 보면 TCL, 하이센스, 샤오미의 합산 점유율이 31%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산 점유율 29.9%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다만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1분기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70만4천400대,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1%로 OLED TV 시장 1위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세계 OLED TV 시장에서 지난해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왕좌를 노리고 있습니다.
1분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08만5천600대로 집계됐습니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5%였습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양 날개로 한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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