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경쟁' 中 전기차…역대급 할인에 수익성 악화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21 04:29
수정2025.05.21 06:09
[지난 4월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에서 선보인 BYD의 전기차 (사진=연합뉴스)]
출혈 경쟁을 벌이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4월 평균 16.8%의 할인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전기차 업계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4월 할인율은 3월(16.3%)보다 높고, 지난해 평균(8.3%)의 두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중국 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이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음에도 중국 자동차 시장의 '할인 전쟁'은 끝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JP모건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50여 곳 중 수익을 낸 곳은 비야디(BYD), 리오토, 세레스뿐이었다고 SCMP는 짚었습니다.
나머지 업체들은 막대한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지출에 할인 경쟁까지 겪으며 적자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향후 2년 이내에 소규모 업체들이 시장에서 퇴출당하거나 더 큰 경쟁사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가들은 전망했습니다.
JP모건 아시아태평양의 수석 자동차 연구원인 닉 라이는 "올해는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지만,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수출이 잘 되면 수익성 개선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1~4월 중국산 전기차는 전체 차량 수출의 33%를 차지했습니다.
JP모건은 이번 분석에서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모두 포함했으며, 2030년까지 중국 본토 자동차 시장의 80%를 중국산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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