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의사결정은 여전히 조양래"…1심 재판 다음주 선고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5.20 17:51
수정2025.05.20 21:01
[앵커]
2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다음 주 1심 재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그룹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재계 이목이 쏠리는데요.
경영에서 물러난 조양래 명예회장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첫 판단이 나옵니다.
앞서 검찰은 200억 원 규모로 한국타이어 계열사 부당 지원을 했다는 혐의로 조현범 회장에게 징역 12년형을 구형했습니다.
관련 공판은 지난 2년여간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조현범 회장은 12년 만에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한국타이어 모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경우 조양래 명예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며 조현범 회장 지분은 42%, 조양래 회장 지분은 4%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룹의 총수,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지위는 여전히 조양래 회장이 갖고 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동일인 지정을 위한 검증과 절차를 거친 결과, 주요 임원 선임, 투자 결정을 비롯해 최종 의사결정은 여전히 조양래 회장이 한다고 봤다"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조현범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향후 수년간 현 조양래 회장 총수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동일인이 바뀌면 동일인의 사법 리스크뿐만 아니라 동일인을 기준으로 한 친인척 기준으로 (계열사 범위가) 바뀌기 때문에 일감 몰아주기 기준이 바뀌어서 그 부분에 대한 것도 더 민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올해 자산 총액이 21조 원으로 급증, 재계 순위가 22 계단 상승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2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다음 주 1심 재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그룹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재계 이목이 쏠리는데요.
경영에서 물러난 조양래 명예회장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첫 판단이 나옵니다.
앞서 검찰은 200억 원 규모로 한국타이어 계열사 부당 지원을 했다는 혐의로 조현범 회장에게 징역 12년형을 구형했습니다.
관련 공판은 지난 2년여간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조현범 회장은 12년 만에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한국타이어 모회사인 한국앤컴퍼니의 경우 조양래 명예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며 조현범 회장 지분은 42%, 조양래 회장 지분은 4%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룹의 총수,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지위는 여전히 조양래 회장이 갖고 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동일인 지정을 위한 검증과 절차를 거친 결과, 주요 임원 선임, 투자 결정을 비롯해 최종 의사결정은 여전히 조양래 회장이 한다고 봤다"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조현범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향후 수년간 현 조양래 회장 총수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동일인이 바뀌면 동일인의 사법 리스크뿐만 아니라 동일인을 기준으로 한 친인척 기준으로 (계열사 범위가) 바뀌기 때문에 일감 몰아주기 기준이 바뀌어서 그 부분에 대한 것도 더 민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올해 자산 총액이 21조 원으로 급증, 재계 순위가 22 계단 상승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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