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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피지컬 AI…정부 맞춤형 AI칩 개발 지원사격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5.20 17:51
수정2025.05.20 19:05

[앵커] 

최근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무 현장의 업무 혁신을 가져왔죠. 



온라인을 넘어 물리적인 환경에 AI 기술이 접목된 피지컬 AI는 산업 현장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부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피지컬 AI 기술 개발 지원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가 미국에 새롭게 지은 이 자동차 공장에선 차체 조립부터 용접, 도장까지 모두 로봇이 합니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투입돼 차량 도어 장착 이상 유무와 도장 품질 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피지컬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DHL에 물류 자동화 로봇을 공급했습니다.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제조 공정에 피지컬 AI 기술을 탑재해 요구 사양에 맞춰 제품을 만들어내고 불량품도 실시간 걸러냅니다. 

두산도 그룹 내 피지컬 AI 조직을 신설하고 로봇, 건설기계, 발전기기 등 각 사업 부문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공정 혁신에 나섰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결국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동화의 단계를 넘어서, 이제 오차라던지 불량률도 더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주역으로 피지컬 AI를 꼽았습니다. 

정부도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자동차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조 원 규모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발전과 제조업 경쟁력 향상, 주력 산업 공급망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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