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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죽쑤자 30·40 우르르…가상자산 시총 100조 넘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5.20 17:51
수정2025.05.20 20:58

[앵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가상자산 격 랠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으로 대거 몰렸습니다. 

특히 30, 40세대가 대거 매수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다미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돌파했군요? 

[기자]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107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56조 5천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며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시장규모가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일 평균 거래규모는 상반기보다 22% 늘어났고, 원화 예치금은 114%나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영업이익도 28% 늘어난 741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는 얼마나 됐나요? 

[기자] 

고객 확인 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이용자는 970만 명으로 개인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법인은 171개사에 그쳤습니다. 

30대와 40대가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대 이하와 5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다수 이용자(66%)가 50만 원 미만을 보유했지만, 고액 투자자도 늘어났는데요. 

1천만 원 이상을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의 비중은 12%로(121만 명)으로, 상반기보다 2%p 늘어났고, 1억 원 이상 투자자도 전체 이용자의 2.3%(22만 명)를 차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미국에서 복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됨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 본격화와 친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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