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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들으라는 듯' 中 시진핑 "우리가 세계 제조업 1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0 16:00
수정2025.05.20 16:54

[허난성의 베어링 공장 시찰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세계 제조업 1위 국가로 발돋움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허난성 뤄양베어링그룹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조업 발전을 위한 핵심기술 습득과 인재 양성을 주문했습니다. 

시 주석은 공장의 생산라인 등을 둘러본 뒤 "우리는 산업 발전을 고수해 과거 성냥과 비누, 양철 등을 수입에 의존하다 현재는 공업 부문이 최고로 완비된 세계 제조업 1위 대국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제조업을 계속 잘해 나가기 위해 "핵심 기술에 통달하고, 산학연 일체화를 추진하며, 수준 높은 인재를 대거 양성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중국식 현대화가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제조업을 부흥시키겠다며 관세전쟁을 촉발한 상황에서 중국 제조업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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