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울산 스마트팩토리 준공식 개최…설비 운영 고도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20 14:50
수정2025.05.20 14:50
이날 행사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천억 원을 투입해 설비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을 재정비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총 23만4천710㎡(7만1천 평) 규모로, 기존 부지 내에 위치한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입니다.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 ▲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할 목적에서 추진됐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통합공장 체제로 생산·물류 라인을 일원화하고, 전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공정 흐름을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의 일관성을 향상시켰고,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운송차량(AGV)과 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이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작업자가 투입되는 노동 생산성은 약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가량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9천600대에서 1만5천 대로 56% 늘어날 계획입니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과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입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 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의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최철곤 사장은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한 울산캠퍼스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건설기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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