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고객정보 유출에 600만원 '솜방망이'…이러니 '줄해킹'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20 11:18
수정2025.05.20 11:46

[앵커]
SKT 유심 해킹 사태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아디다스와 디올 등 유통업계의 고객 정보도 줄줄이 새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코리아는 앞선 유출 사고로 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채연 기자, 로레알에서도 정보 유출이 있었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달 과태료 처분을 내렸습니다.
고객 정보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하고 유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 등으로 모두 660만 원을 물게 됐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로레알코리아가 랑콤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데요.
본인이 아닌 다른 고객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화면에 노출된 겁니다.
로레알코리아 측은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에 따른 것이었다"며 "시스템 개선 조치를 하고 해당 고객에게 개별 안내 등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유통업계는 워낙 불특정 다수 고객의 정보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 유출 문제, 로레알뿐만이 아니죠?
[기자]
아디다스에서도 최근 해킹으로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초 명품 브랜드 디올도 지난 1월 해킹에 의해 고객들의 이름, 연락처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는데요. 기업들의 고객 정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염흥열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정보 유출은) 기업의 비즈니스에 굉장히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보안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해외 본사의 보안 정책보다 국내 지사의 정책이 느슨하고, 투자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SKT 유심 해킹 사태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아디다스와 디올 등 유통업계의 고객 정보도 줄줄이 새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코리아는 앞선 유출 사고로 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채연 기자, 로레알에서도 정보 유출이 있었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코리아를 운영하는 엘오케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달 과태료 처분을 내렸습니다.
고객 정보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하고 유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 등으로 모두 660만 원을 물게 됐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로레알코리아가 랑콤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데요.
본인이 아닌 다른 고객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화면에 노출된 겁니다.
로레알코리아 측은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에 따른 것이었다"며 "시스템 개선 조치를 하고 해당 고객에게 개별 안내 등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유통업계는 워낙 불특정 다수 고객의 정보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 유출 문제, 로레알뿐만이 아니죠?
[기자]
아디다스에서도 최근 해킹으로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달 초 명품 브랜드 디올도 지난 1월 해킹에 의해 고객들의 이름, 연락처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는데요. 기업들의 고객 정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염흥열 /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정보 유출은) 기업의 비즈니스에 굉장히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보안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해외 본사의 보안 정책보다 국내 지사의 정책이 느슨하고, 투자에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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