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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수리 이달에 하세요…수리비 오릅니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20 11:18
수정2025.05.20 14:28

[앵커] 

LG전자가 성수기 애프터서비스(AS) 출장비 기준을 신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부터 고객들은 에어컨과 냉장고와 같은 제품을 수리받을 때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됐습니다.

김한나 기자, 일단 LG전자의 성수기 AS 출장비가 얼마로 책정됐나요? 

[기자] 

LG전자는 여름 성수기(6~8월)의 경우 기본 출장비는 3만 원, 저녁·휴일 출장비는 3만 5천 원을 적용합니다. 



대상 제품은 에어컨과 냉장고 등 4가지로 여름에 수리 빈도가 높은 가전인데요. 

변경된 출장비 기준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됩니다. 

LG전자는 일반 기간(1~5월, 9~12월)의 경우 기본 출장비 2만 5천 원, 저녁·휴일 3만 원으로 기존 비용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일부 계절성 제품에 할증된 출장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당초 LG전자는 특정 기간에 출장비를 더 받거나 하지 않았는데 삼성전자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네요? 

[기자] 

LG전자는 지금까지 평일 또는 야간·휴일 두 기준으로만 출장비를 나눠 받았는데요.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성수기에 출장비를 더 받는 요금제를 신설한 삼성전자와 같은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책정된 출장비 역시 일치하는데요. 

삼성전자도 성수기 출장비(6~8월)의 경우 기본 출장비는 3만 원, 할증 출장비는 3만 5천 원을 받고 있습니다. 

양사는 출장비 외에도 부품비와 수리비 등을 따로 받고 있는 만큼 소비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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