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결혼, 출산 긍정 늘었다"…핵심은 '집'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0 10:23
수정2025.05.20 10:25
20대 이상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는 여성 비율이 최근 1년 사이 10%포인트 가량 늘었습니다. 50%에도 못 미치다가 최근 6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됐습다. 출산 의향이 있는 남녀의 비율도 60%에서 70%로 지속해서 올랐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올해 3월 31일∼4월 10일 전국 만25∼49세 국민 2천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습니다.
작년 3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지난해 3월 70.9%, 9월 72.9%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72.9%로 계속 늘었습니다.
남녀를 통틀어서 결혼 의향도 작년 3월 61.0%에서 이번에 65.2%로 올랐습니다.
특히 여성의 결혼 의향은 작년 3월 48.2%에 그쳤으나 이번 조사에서 57.4%까지 올랐습니다. 절반 이상의 여성이 결혼 생각을 갖게 된 것입니다.
특히 결혼을 긍정하는 20대 여성은 작년 3월 59.2%였다가 9월에 57.4%로 소폭 내린 뒤 이번에 61%로 올랐습니다. 결혼 뜻을 가진 20대 여성의 비율도 같은 기간 56.6%, 57.3%, 64.0%로 지속해서 상승했습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지난해 3월 61.1%였다가 이번 조사에서 70.9%로 늘었습니다.
응답자들 사이에서 인지도와 기대 효과가 가장 높은 저출생 해소 과제는 단연 주택 공급이 꼽혔습니다.
정부의 저출생 해소 과제 중에 들어본 적이 있거나 그 내용을 아는 것을 꼽으라는 설문에서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77%)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는 '정책의 효과가 있겠냐'는 기대효과 설문에서도 7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정책 실현'(75.3%), '신생아 특례 대출 가구의 소득기준 완화'(74.9%)도 70% 이상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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