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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거리에서 유세하는 이재명 후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경기도 시흥 SPC 삼립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구조적 원인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목숨을 걸고 일터로 가는 세상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SPC 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노동환경과 안전관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 회사 대표이사가 유가족과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또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어김없이 '안전제일'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며 "산업현장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인정했듯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그 자체로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안타까운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