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보다 제미나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0 09:43
수정2025.05.20 09:56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 전 책임자가 시리에 통합할 첫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오픈AI의 챗GPT가 아닌 구글 제미나이를 선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6월 시리에 접목할 첫 AI 챗봇으로 챗GPT를 발표했지만, 당시 애플 AI 전략 및 시리 개발 책임자였던 존 지안안드레아 부사장은 챗GPT보다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챗GPT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었으며, 오픈AI의 개인정보 보호 처리 방식이 애플의 높은 프라이버시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시리 책임자 제안에도 애플은 제미나이 대신 챗GPT를 첫 번째 AI 챗봇으로 택했고, 이를 지난해 6월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발표했습니다. 이후 12월부터 시리에서 챗GPT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애플이 제미나이 대신 챗GPT를 택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구글에서 검색과 인공지능(AI) 부문장을 역임한 지안안드레아는 2018년 애플에 합류한 뒤 시리를 비롯한 AI 총괄 책임을 맡아 왔습니다
애플은 시리를 개인 맞춤형 AI로 탈바꿈시켜 당초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지연됐으며 올해 출시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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