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 여파에 바쁜 기업들…회사채 발행 40% 급증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5.20 07:09
수정2025.05.20 07:10
[회사채 발행 월별 추이 (조원) (금감원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 자금조달이 전달 대비 40% 넘게 급증했습니다.
오늘(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30조4천285억원으로 전달(21조3천478억원) 대비 9조807억원(42.5%) 증가했습니다.
금감원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달 대비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회사채 규모는 8조8천830억원으로 전달(4조2천20억원) 대비 4조6천810억원(111.4%) 늘었습니다.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하락(91.8%→86.9%)하고, 운영 목적 발행 비중은 상승(8.2%→12.6%)했습니다.
금융채 발행 규모도 전달(15조2천259억원)보다 4조7천403억원(31.1%) 증가한 19조9천66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만 전달(1조9천199억원) 대비 3천46억원(17.7%) 감소한 1조5천793억원이었습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3천734억원으로 전달(4천690억원) 대비 957억원(20.4%) 감소했습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모두 감소한 데 따른 겁니다.
IPO는 909억원(5건)으로 전달 1천689억원(8건) 대비 780억원(46.2%) 감소했으며, 유상증자는 2천825억원(1건)으로 전달 3천2억원(6건) 대비 177억원(5.9%) 줄었습니다.
금감원은 "기업공개는 중소형 위주로 진행됐으며, 유상증자 건수도 미국 관세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어음(CP) 발행 금액은 45조9천903억원으로 전달(29조1천500억원) 대비 16조8천403억원(57.8%) 증가했으며, 단기사채는 93조6천781억원으로 전달(89조6천798억원) 대비 3조9천982억원(4.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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