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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오 "국채 위험"…다이먼 "주식 10% 하락"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5.20 05:48
수정2025.05.20 06:16

[앵커]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경고음은 계속 울리고 있습니다.



국채 리스크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다는 분석과 증시 하락 전망이 동시에 나왔는데요. 

최지수 기자, 먼저 미국 국채 위험 분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는 "미국 정부 부채의 위험이 신용평가사가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신용평가사는 정부가 부채를 갚지 않을 위험에 대해서만 고려하기 때문에 위험을 과소평가한다"는 설명인데요.

달리오는 "부채를 가진 국가가 빚을 갚기 위해 돈을 찍어내기 때문에,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채무불이행 위험과는 또 별개로,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가치 하락을 통해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밤사이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크게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죠?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기업들이 수익 전망치를 낮추고, 투자자가 미국 주식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되면 시장이 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아직 관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사람들이 안심하고 있다"면서 "이는 안일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이 신용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요점을 간과하고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다이먼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약간 더 높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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