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현재 美국채 대안 없어"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20 04:37
수정2025.05.20 04:38
마틴 슐레겔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는 미국 국채가 최고 신용등급을 잃었지만 이를 대체할 안전자산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슐레겔 총재는 현지시간 19일 스위스 루체른대 행사에서 "미 국채는 매우 유동성이 높다"면서 "현재 미 국채에 대안은 없으며, 대안이 생길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우리는 신용등급을 보지만, 대개 하나의 등급은 자산 배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SNB는 7천억스위스프랑(한화 약 1천166조원)이 넘는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2는 국채로 구성돼 있습니다. 슐레겔 총재는 외화자산에 미 국채가 포함돼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슐레겔 총재는 스위스 경제와 관련해선 "올해, 특정 달의 인플레이션은 마이너스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관세에서 비롯되는 불확실성이 특히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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