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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美주식 10% 하락할 수도…시장 안일"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5.20 04:33
수정2025.05.20 04:41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19일 "관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사람들이 꽤 안심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10% 하락했다가 다시 10% 상승했는데, 이는 엄청나게 안일한(complacency)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이날 JP모건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신용 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기업들이 수익 전망치를 낮추고, 투자자가 미국 주식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되면 주식시장이 약 10% 하락(sell off by around 10%)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이먼은 "미국 자산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날 신용은 나쁜 위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다이먼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 발생할 가능성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약간 더 높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위험도 "매우, 매우, 매우 높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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