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 "양자컴퓨터로도 해킹 불가능 암호기술 개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20 04:22
수정2025.05.20 04:22
중국 국유 통신사가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할 수 없는 암호 기술을 세계 처음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현지시간으로 19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 산하 차이나텔레콤퀀텀그룹은 '양자 키 분배' 및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 시스템을 지난주 출시했습니다.
'양자 키 분배' 기술은 양자 역학 원리를 이용해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것을, '양자내성암호'는 복잡한 수학 난제에 의존해 데이터를 잠그는 것을 말합니다.
차이나텔레콤퀀텀그룹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베이징∼안후이성 허페이 1천㎞ 이상의 구간에 걸친 양자 암호화 전화 통화에도 세계 최초로 성공했고, 또 3개 층위의 아키텍처를 갖춘 이 시스템에 대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를 거쳤다면서 이미 대규모 상업화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술은 최근 들어 양자 컴퓨팅의 급속한 발전으로 새로운 알고리즘이 전통적 암호화 시스템을 해킹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위기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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