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에 머스크 '그록' 탑재…'챗GPT' 의존 벗어나나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20 04:17
수정2025.05.20 05:38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챗봇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MS는 현지시간 19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M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을 탑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록3는 지난 2월 공개된 xAI의 최신 AI 모델입니다. 머스크는 공개 당시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MS는 프랑스의 AI 스타트업 미스트랄과 독일의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모델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애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총 AI 모델 수는 1천900개를 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MS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초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챗GPT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AI 기업들과 협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MS는 이와 함께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이라는 한층 진일보한 새로운 AI 코딩 에이전트도 공개했습니다.
이 AI 에이전트는 개발자가 작성하던 코드에 기반해 일부 코드만을 자동 생성하던 기존 에이전트와 달리, 간단한 지시만으로 전체 코드를 작성하고 작업이 끝나면 이용자에게 검토를 요청합니다.
MS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업들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는 미래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MS는 자체 AI 에이전트 제작 플랫폼 '애저 파운드리'를 통해 기업들이 원하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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