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기아 오토랜드 광주 사망사고 조사…가동 중단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5.19 19:44
수정2025.05.19 20:14
직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에서 오늘(19일) 일부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3공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16일 40대 직원 A씨가 차량을 운반하는 기계에 끼여 숨지면서 노동당국은 일부 공정의 작업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하루 평균 1t 화물차 400여대를 생산하는 3공장이 멈춰서면서 이날부터 직원 약 1천명이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대기했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고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중대재해처벌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할 수 있는지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준영 기아 최고안전책임자 사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 발생에 대한 사후 절차 등 근원적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북지역에서도 2건의 근로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전 9시34분경 경북 포항시 한동산업 사업장에서 하청직원 1명이 흙막이 시설 설치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매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 11시경엔 경북 고령군 유신 사업장에서 설치를 위해 인양하던 철제계단이 떨어지면서 계단에 맞은 하청직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용부는 "각 지청에서 즉시 사고조사와 작업중지 조치에 착수하고, 산업안전법과 중대재해법 등 위반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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