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반도체 회사…"10년간 9조6천억원 투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19 18:08
수정2025.05.19 18:11
중국의 대표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샤오미를 창업한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19일 반도체 분야에 최소 10년간 500억위안(약 9조6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이나데일리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쥔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쉬안제O1'(玄戒O1·XringO1) 발표회를 오는 22일 개최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칩은 샤오미가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므로 반드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의 투자 계획으로 최소 10년간 최소 500억위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샤오미가 2017년 '28-nm(나노미터) 펑파이 S1' 모바일 칩을 개발해 자사 스마트폰 '5C'에 탑재해 출시했지만, 기술적·재정적 문제로 2019년 칩 개발을 중단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우리의 흑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걸어온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1년부터 '쉬안제' 개발을 위해 투자한 자금이 지난달 말까지 총 135억위안(약 2조6천억원)에 이르며 개발팀 인력은 2천500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샤오미는 항상 '반도체 꿈'을 갖고 있었다"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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