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직장 내 괴롭힘 방조 COO 복귀 절대 반대"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5.19 14:18
수정2025.05.19 14:23
[최인혁 네이버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노조가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막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합니다.
네이버 노조인 '공동성명'은 오늘(19일)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피케팅을 개최하고, 복귀 반대를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케팅은 이번주 내내 진행되고, 오는 27일에는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최근 네이버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최인혁 전 COO를 부문 대표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COO는 네이버 설립 초창기 멤버이자 지난 3월 복귀한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최 전 COO는 2021년 네이버에서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습니다. 노조 측은 해당 직원을 직접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직원 A씨를 채용한 것이 최 전 COO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세운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최 전 COO 본사 복귀에 대해 "수천명 구성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을 어기는 행위"라면서 "공동성명은 오늘부터 최인혁 전 COO의 복귀를 막기 위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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