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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월 소매판매 5.1% 증가…산업생산 6.1% 늘어 예상치 상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19 12:03
수정2025.05.19 12:04

중국의 지난 달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5.1% 성장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산업생산은 6.1%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입니다.

4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5.5%)를 밑돌았고, 1∼4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해 시장 예상치(4.2%)에 미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습니다.

반면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1% 증가해 로이터 예상치인 5.5%를 상회했지만 7.7% 증가한 3월에 비해 둔화했습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 시장 예상치(4.2%)를 밑돌았습니다.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4월 '규모 이상'(연간 매출 2천만위안, 약 40억원 이상 기업) 기업의 이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습니다.

4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1%였고, 1∼4월은 5.2%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월 신규 주택 가격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부동산 경기 회복 부진은 미중 관세전쟁이라는 외부 도전 요인 속 중국 정부가 가진 여전한 골칫거리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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