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타이어 생산 전면중단·주민 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19 09:55
수정2025.05.19 11:14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 헬기가 상공을 돌며 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호타이어가 현장 수습이 끝날 때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17일 난 불에 대해 소방 당국은 완전 진압하기까지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금호타이어가 국내에서 1년에 생산할 수 있는 총 2천730만개의 타이어 중 약 58%인 1천6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현재 하루 평균 생산량은 3만3천개입니다.
불이 꺼진 뒤에도 화재로 소실된 설비 복구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매출 4조5천381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기록을 쓴 금호타이어는 올해 이를 뛰어넘는 5조원의 매출 달성 목표를 세웠는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광산구 송정동과 소촌동 도심에 걸쳐 있는 대형 공장에서 큰불이 나면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확산해 인근 거주민 일부가 대피했습니다.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4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매캐한 내음이 화재 현장으로부터 4㎞ 이상 떨어진 서구 도심까지 퍼지고 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공장 인접 32개 아파트의 주민들에게 보건용 마스크 1만개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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