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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비혼동거·출산' 동의 80%넘어…여성 상승폭 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19 07:39
수정2025.05.19 10:32


20∼30대 '비혼 출산'과 '비혼 동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비혼출산 동의율 상승 폭이 남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의뢰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0대의 비혼 출산 동의율은 해가 갈수록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성정책연구원이 통계청 조사 등을 바탕으로 비혼 출산 동의율을 재구성한 결과, 20대 남성의 경우 비혼 출산 동의율이 2008년 32.4%에서 지난해 43.1%로 올랐습니다. 


   
마찬가지로 20대 여성도 28.4%에서 42.4%로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20대의 비혼 출산 동의율 상승 폭은 여성(14%포인트)이 남성(10.7%포인트)보다 더 컸습니다. 
   
30대의 경우 남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은 2008년 28.7%에서 지난해 43.3%로 올랐고, 여성도 같은 기간 23.9%에서 40.7%로 상승했습니다. 
   
30대 역시 여성의 비혼 출산 동의율 상승 폭(16.8%포인트)이 남성(14.6%포인트)보다 컸습니다. 

2030세대 남녀의 비혼 동거 동의율도 유의미하게 올랐습니다. 
   
20대 남성은 2008년 67.2%만 비혼 동거에 찬성했다가 지난해에는 81.1%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20여 여성 역시 55.6%에서 81.0%로 올라 남성(13.9%포인트)보다 더 큰 변화 폭(25.4%포인트)을 보였습니다. 
   
30대도 마찬가지로 남성(58.0%→82.2%)보다 여성(50.1%→78.3%)의 비혼 동거 동의율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현재 우리나라의 비혼 출산율은 3.9%로, 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비혼 출산율(41.0%)에 훨씬 못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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