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임금 그대로 4.5일제 되나"…이재명 "기업과 타협" [대선 2025]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18 21:31
수정2025.05.20 14:39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 (자료=SBS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업과 점진적으로 타협해 임금 감소 없는 주4.5일제로 나아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8일) 열린 대선 후보 경제 분야 토론회에서 "임금 감소가 없는 4.5일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기업에게 (부담을) 넘긴다는 건지 묻는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질문에 "임금 감소 없는 4.5일제로 점진적인 타협을 통해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말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해남 데이터센터 건설과 서·남해안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에 대해 "(풍력 발전은) 중국이 점령한 시장"이라며 "큰 태풍이 불면 운영을 멈춰야 해 안정적 전력 공급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재생에너지는 간헐성 불규칙성이 본질"이라며 "ESS(에너지 저장 체계)로 전력 생산 많을 때 저장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ESS도 하루이틀, 2~3일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피상적인 답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후보는 외교안보 전략에 있어서도 부딪혔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셰셰' 발언 등을 언급하며 양안 관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재명 후보는 "중국과 대만 사이의 관계에 깊이 개입하지 않고 현상을 관찰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대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신뢰"라며 "당선되면 바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7월 8일 전에 성공적으로 (협상을)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국익"이라며 "서둘러 나서서 협상을 조기 타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상대가 거칠게 나올 수록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미국과의 연대를 공고히 하려면 일본과의 관계도 실용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미국의 관세 폭탄은 약탈"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여러 나라와 연대해 다자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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