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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산기 쓰듯 국내용 챗GPT 무료화"…이준석 "재원조달 허황" [대선 2025]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5.18 21:18
수정2025.05.20 14:38

[자료=SBS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자계산기를 쓰듯이 우리 챗GPT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재원 조달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없는 공약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8일) 대선후보 1차 토론회(경제분야)에서 나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에게 생성형 AI를 공급하려면 12조원 가까운 예산이 필요할 것이고 자체 공급하면 IT산업이 갈라파고스화 될 것인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우리 독자적인 LLM(대규모언어모델)을 만들어내면 비용이 개발단계에 들긴 하는데, 이른바 소버린AI(인공지능)라고 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개발 비용을 집중해, 최소한 우리 국민들이 전자계산기를 쓰듯이 우리 챗GPT를 무료로 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생각하는 것처럼 12조원까지 들지 않을 것"이라며 "연구개발 예산을 만들면 정부가 지원할 것이고,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되 연구 주체는 민간으로 하면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많은 정책들 얘기하겠지만, 다 해준다고 얘기할 것이다. 돈이야 당겨쓰면 된다고 말할 것"이라며 "재정이 이것을 부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데, 기자들이 (재정 확보 방안을) 질문할 때마다 진성준 의원도 그렇고 집권한 다음에 알아보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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