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정책대출 탕감”…김문수 "국가부채 감수 동의" [대선 2025]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5.18 20:56
수정2025.05.19 05:39
[김주성 박동주 유영석 김성민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서울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18일) 열린 대선 후보 경제 분야 토론회에서 "코로나 시기 자영업자의 정책자금 대출에 대해 일정부분 탕감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다른 나라들은 국가 부채를 감수하면서까지 자영업자와 국민을 지원했지만 우리나라는 국가가 빚을 지지 않으려 국민들에게 돈을 빌려준 셈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시장 골목과 자영업자 현장을 다녀보면 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 "평년에 비해 10만 명 이상이 문을 닫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금융 지원과 소비 진작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가 부채가 일정 부분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 점은 감수해야 한다"며 동의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시기를 지나온 지금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오늘 토론회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경제 활성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수 진작과 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규제혁파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정부지출 확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생산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부자 증세를 통한 불평등 해소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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