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외면당한 한국, 전쟁통 러시아에도 밀렸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5.18 15:56
수정2025.05.18 17:41
반대로 우리 국민과 기업의 해외 투자 규모는 10위로 순위가 세 계단 올랐습니다.
오늘(18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투자 규모는 371억8천400만달러로, 전년보다 33.8% 급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집행한 '직접 투자'와 주식, 부채성 증권 등 '중권 투자'를 모두 포함한 수치입니다.
이를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상 국가별 수치와 비교하면, 경제 규모 30위권 국가 중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는 2022년 14위에서 2023년 13위로 올랐으나 지난해 17위로 떨어졌습니다.
2023년만 해도 한국에 뒤졌던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이 지난해에는 한국을 앞질러 더 많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미국, 프랑스, 독일이 부동의 1~3위를 차지했고, 캐나다,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스페인, 브라질 등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1억7천800만달러 줄어 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1분기(-4억5천900만달러)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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