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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 칩 中으로 몰래 전용된다는 증거 없어"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5.18 15:11
수정2025.05.18 15:14

[젠슨 황 (타이베이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최신 AI 칩이 "중국으로 몰래 넘어간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 중인 황 CEO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는 물리적으로 크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밀수되기 어렵고, 고객들도 규정을 숙지해 자체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주력 제품은 최대 72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36개의 프로세서로 구성된 통합 시스템으로 판매됩니다.

그는 "AI 칩이 전용(轉用)됐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며 "이건 거대한 시스템으로,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거의 2톤에 달해 그걸 주머니나 백팩에 넣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요한 건 우리가 제품을 판매하는 국가들과 기업들은 전용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모두가 엔비디아 기술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아주 엄격하게 감시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 대표단에 동행한 황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 정부에서 마련한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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