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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 사망…10년간 126명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5.18 14:28
수정2025.05.19 09:27

[맨홀 작업 근로자 가스 질식사고 (PG)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업현장에서의 밀폐공간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8월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2015∼2024년 10년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밀폐공간 질식 사고로 298명이 산업 재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26명(42.3%)이 사망했습니다.

밀폐공간 질식 재해는 산소결핍, 유해가스 중독 등으로 발생하는 재해로서 이 기간 재해자의 42%가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특히 사망자 126명 가운데 40명(31.7%)이 여름철인 6∼8월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맨홀, 오폐수처리시설, 축사 등에서 질식사고 위험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밀폐공간 질식 재해와 관련해 고위험 사업장 200곳을 대상으로 8월까지 집중점검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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