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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환율 하루 25원 출렁, 야간거래 후 최대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5.18 09:23
수정2025.05.18 10:33

'제2의 플라자합의' 경계감에 외환시장이 요동치며 달러원 율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5원 넘게 출렁였습니다.

오늘(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5월 일평균 원/달러 환율 변동 폭(장 중 고점-저점, 야간 거래 포함)은 25.2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오전 2시로 연장된 이래로 가장 큰 폭입니다.

일평균 환율 변동 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11월(11.79원)과 비상계엄에 이어 탄핵 정국이 지속된 12월(11.50원)에 11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12.46원으로 벌어졌습니다.

이후 2월(9.47원)과 3월(9.79원) 9원대로 안정됐다가 4월 미 관세 부과 여파에 14.85원으로 커졌으며, 5월에는 25원대까지 확대됐습니다.

특히 지난 2일 일일 변동 폭은 48.5원을 기록해, 외환시장 연장 후 일간 기준으로 최대였습니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에 상승 출발해 1,440.0원까지 올랐다가 미·중 통상 협상 진전 기대감에 급락하면서 야간 거래에서 1,391.5원까지 내렸습니다.

이 가운데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한미간 협의 소식에 환율이 크게 하락하기는 했지만, 인위적으로 달러 가치를 절하시킨 '플라자합의'가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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