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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구역 일시 해제 영향?...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4년8개월 만 최대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5.18 08:59
수정2025.05.18 09:02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으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을 돌파했습니다.

토허구역이 확대 지정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상승 거래 비중도 감소했지만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지역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인기지역은 오히려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1만6건으로 1만건을 넘었습니다.

이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2개월 연기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7월의 9천226건을 웃도는 것이자, 2020년 7월 1만1천154건을 기록한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입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강남 토허구역이 해제된 지난 2월 6천562건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3월에는 거래량이 9천건을 넘었습니다.

이후 서울시가 지난 3월 24일부터 토허구역을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 지정하자 4월 아파트 거래량은 18일 현재까지 신고건수가 3월의 절반 수준인 4천941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강남3구와 용산구의 거래량은 4월 들어 거래량이 100건 내외로 급감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4월 거래량이 2월 거래량에 육박하거나 넘어선 상태입니다.

토허구역 확대 이후 일단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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