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17 14:05
수정2025.05.17 14:10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광주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소방청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밀집된 공장동 사이로 확산하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11분쯤 발생한 화재를 초기부터 대응 1단계로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 59분께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습니다.
화재 현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대구와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했습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도 4만5천ℓ급과 3만ℓ급 등 2기를 배치했습니다.
현재까지 펌프차 등 장비 100대, 인원 355명이 진화에 투입됐습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상처를 입어 치료 중입니다.
불은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화재는 밀집된 공장동 내부를 타고 확산 중이며, 낮 12시 기준 축구장 5개 면적의 서쪽 공장의 70%가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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