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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 분야 정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라며 "가짜성장에만 집착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단기 부양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총 여섯가지의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우선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 AI 산업 융합의 물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기술주도 성장으로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후보는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예산을 대폭 증액해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첨단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성장을 견인할 6가지 산업을 지목했는데, (A)인공지능과 (B)바이오․헬스케어 산업, (C)콘텐츠․문화산업, (D)방위․항공우주, (E)에너지산업, (F)제조업 등을 예시로 들며 이같은 첨단 산업 R&D에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번째로 중소·벤처기업을 경제의 핵심 성장기반으로 만들어 중소기업을 지능형·자율형 공장으로 확대 전환하고, 제조데이터 기반 맞춤형 AI 제조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서해안 해상전력망 건설',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통한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산단 조성', '햇빛·바람 연금의 전국 확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를 만들겠다"며 "문화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기반으로 키우고 국가 문화재정을 대폭 확대해 콘텐츠 기술 개발과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지역 주도 성장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부산·울산·경남의 조선 산업, 호남의 농생명·식품산업, 중부권의 과학기술 산업, 강원과 제주의 관광 산업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