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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당…"백의종군 할것"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17 11:14
수정2025.05.17 11:16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17일)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내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중도층 공략을 위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절연' 요구가 나오자, 출당·탈당 여부를 놓고 당내 논란이 불거진 끝에 윤 전 대통령 탈당 선언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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