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20만원 통장에 꽂힌다…늙어서 편하게 살수 있다는데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5.17 05:47
수정2025.05.17 10:53
‘노후 방파제’로 불리는 주택연금을 수령한 80세 이상 노인 비중이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습니다.
17일 주택금융공사의 ‘연령별 주택연금 공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을 가장 많이 수령한 연령대는 80세 이상(23.4%)으로 나타났습니다. 80세 이상이 최대 수령층으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년 새 80세 이상에게 총 3438건의 주택연금이 지급됐습니다.
주택연금 수령 고령화는 매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0년 전(2014년)만 해도 80세 이상 비중은 14.8%였습니다. 2020년 처음으로 20% 벽을 넘어선 후 지난해 사상 최고치로 뛰었습니다.
주택연금 수령 연령이 높아지는 것은 한국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현재 한국의 80세 이상 인구는 약 250만 명입니다.
노후 안전판 역할을 하는 주택연금 신청 건수는 지난해 총 1만4670건 지급됐습니다. 2021년까지 줄곧 1만 건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자는 13만3364명(작년 10월 기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연금 평균 지급액은 122만원입니다.
한편 주택연금이 활성화되면 노인빈곤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황인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장은 전날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노인 빈곤 완화 방안'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한은이 한계소비성향과 거시계량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가입 의향이 있는 가구(41.4%·276만가구)가 모두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5∼0.7% 증가했습니다. 노인빈곤율(65세 이상 인구 중 전 연령 중위소득의 50%를 밑도는 인원 비율)도 3∼5%포인트 하락해 최소 34만명이 노인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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