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투증권 통해 롯데손보 후순위채 산 투자자 '발동동'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5.16 17:51
수정2025.05.16 18:37
[앵커]
후순위채권 시장에서는 불완전판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금융당국 제동으로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권 조기상환이 연기되면서 투자자들 자금이 묶인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후순위채권 물량 전액을 리테일 창구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 문제가 발생하면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투자자들이 기약 없이 투자금을 조기에 돌려받지 못하게 됐는데, 한투증권이 많이 팔았군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조기상환이 연기된 롯데손보의 후순위채권 발행금액 900억 원 중 확보한 500억 원 전량을 리테일에서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후순위채권은 메리츠증권이 900억 원 발행했는데요.
500억 원을 한투증권에 넘기고 나머지 400억 원 규모는 다른 기관 등에 재매각 됐습니다.
시장에서는 KB, NH, 메리츠증권 등 대형사 리테일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해당 증권사들은 "후순위채 물량을 받아오지도 않았다"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만기 전에 투자금을 돌려받을 줄 알았던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돈이 묶인 건데, 그래서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죠?
[기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5년 만기인 줄 알고 투자했는데 왜 못 받느냐 사례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며 "문제 발생 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5월 7일 발행된 해당 후순위채는 만기는 10년이지만, 5년 콜옵션이 관례라 투자자들이 사실상 만기 5년 채권이라고 보고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업계 일각에선 이 상품이 장기채로 PB가 챙겨가는 수수료가 많아 조기상환 불발 가능성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무리해서 팔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후순위채권은 고난도상품인데 전문투자자 아닌 고령자 등에게 판매됐다면 문제 소지가 있어 보인다"라고 했고, 다른 관계자는 "콜옵션 불발 시 문제 등은 설명하지 않고 안정성만 강조하고 팔았을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지점 PB 채널을 통해 팔았고, 10년 만기 등 상품 주요 내용에 대해 제대로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후순위채권 시장에서는 불완전판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금융당국 제동으로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권 조기상환이 연기되면서 투자자들 자금이 묶인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후순위채권 물량 전액을 리테일 창구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 문제가 발생하면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투자자들이 기약 없이 투자금을 조기에 돌려받지 못하게 됐는데, 한투증권이 많이 팔았군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조기상환이 연기된 롯데손보의 후순위채권 발행금액 900억 원 중 확보한 500억 원 전량을 리테일에서 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후순위채권은 메리츠증권이 900억 원 발행했는데요.
500억 원을 한투증권에 넘기고 나머지 400억 원 규모는 다른 기관 등에 재매각 됐습니다.
시장에서는 KB, NH, 메리츠증권 등 대형사 리테일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해당 증권사들은 "후순위채 물량을 받아오지도 않았다"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만기 전에 투자금을 돌려받을 줄 알았던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돈이 묶인 건데, 그래서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죠?
[기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5년 만기인 줄 알고 투자했는데 왜 못 받느냐 사례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며 "문제 발생 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년 5월 7일 발행된 해당 후순위채는 만기는 10년이지만, 5년 콜옵션이 관례라 투자자들이 사실상 만기 5년 채권이라고 보고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업계 일각에선 이 상품이 장기채로 PB가 챙겨가는 수수료가 많아 조기상환 불발 가능성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무리해서 팔았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후순위채권은 고난도상품인데 전문투자자 아닌 고령자 등에게 판매됐다면 문제 소지가 있어 보인다"라고 했고, 다른 관계자는 "콜옵션 불발 시 문제 등은 설명하지 않고 안정성만 강조하고 팔았을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지점 PB 채널을 통해 팔았고, 10년 만기 등 상품 주요 내용에 대해 제대로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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