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충청에 구애 "세종 수도..메가시티 최우선" [대선 2025]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5.16 16:57
수정2025.05.16 17:22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오늘(16일) "세종시에 집무실과 국회 의사당을 통합 건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와 충남도청을 찾아 이 같은 충청권 공약을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세종시가 완전한 행정 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이전해 건설하는 것을 이미 공약한 바 있다"며 "이 모델은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같은 공간에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입법부와 행정부 간 괴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헀습니다.
또 연구단지·시설이 즐비한 대전시를 겨냥해선 개혁신당 제21대 대선 10대 공약 중 하나인 '국가과학영웅제'를 내세웠습니다.
국가과학영웅제는 성과에 따라 월 최대 500만원 한도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과학기술 성과연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후보는 "대덕연구단지나 충청권의 훌륭한 연구시설에 대해 연구원들이 국제적으로 훌륭한 학술적 성과를 냈을 때 국가 기준으로 그것들에 대한 합당한 개인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저는 이런 것들이 활성화돼서 과학자들이 어깨를 펼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충청권 관심사인 SOC 사업과 관련해선 이 후보는 추진 가능한 교통망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가재정이 과거에 비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SOC 공약은 이번에 추가로 발표하는 건 최대한 지양하려고 하고 있다"면서도 "그 중에서도 충청권이 광역화·메가시티화 하는 데엔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충청권과 수도권 간 교통망을 확충해 인력·인프라 공유를 촉진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서부 경부선 철도에 더해 동부에도 철도망을 형성해 경기 수원·용인 일대부터 충북 청주를 가로지르는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이 후보의 구상입니다.
이 후보는 "경기 남부 지역의 경우 충청권과 바로 연담화돼야 하는 지역이다. 상당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남부의 산업이 발달하는 지역과 충청도의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 연담화돼 대한민국 수출을 이끄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존 정부에서도 공약으로 언급된 CTX, KTX 세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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