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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군수지원함 입찰 참여 추진…美함정 MRO시장 공략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5.16 16:51
수정2025.05.16 16:52


SK오션플랜트가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SK오션플랜트는 16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에서 애널리스트와 운용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미 해군 함정 MRO 시장 진출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우선 군수지원함 MRO 사업 입찰에 올해 말부터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함정정비협약(MSRA) 취득 준비에도 본격 착수합니다.

SK오션플랜트는 MSRA 취득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데 이어 연내 서류 제출을 마치고 내년 말까지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이같은 단계를 밟아 2027년부터는 연간 4∼5척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핵심 방산기업들과 공동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2017년 정부로부터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됐습니다.

2017년부터는 선박 수리사업도 시작해 LNG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매년 30여척의 선박 수리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대형 선박 수리·개조 노하우와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서의 경험은 미 해군 MRO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조선해양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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