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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DB생명타워 취득 확정…인수가 6744억원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16 16:51
수정2025.05.16 18:19


CJ올리브영이 서울역 인근의 30층 규모 KDB생명타워 취득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석 달 만입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통해 해당 건물 취득에 관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잔금 납입 등 취득 절차는 이달 30일 최종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취득가액은 6744억원으로 이는 자산 총액의 3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올리브영은 자기자본과 외부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입니다.

KDB생명타워는 서울 용산구 소재 지하 9층~지상 30층, 총 연면적 8만2116㎡(2만4840평) 크기의 건물입니다.

앞서 2021년 6월 이 건물 4개 층을 올리브영 일부 사업부가 임차했으며 현재는 임대 면적의 40%인 14개 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올리브영은 CJ그룹에서 사옥을 소유한 5번째 계열사가 됩니다.

현재 CJ 계열사 중에서는 ▲CJ주식회사(서울 중구 남대문) ▲CJ 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음악 부문(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커머스 부문(서울 서초구 방배동) ▲CJ대한통운 건설부문(서울 서초구 방배동) 등 총 4곳이 사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건물 취득은 미래 성장을 위한 안정적 거점 마련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올리브영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조7935억원, 영업이익 5993억원을 올렸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은 30.1% 급증한 수치로 CJ그룹 내 '효자 계열사'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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