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1분기 영업익 378억…1년 전보다 9.6% 감소

SK실트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주력 사업인 실리콘(Si) 웨이퍼 실적은 선방했으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이 주춤하면서 실적이 악화했습니다.
SK실트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6% 감소하고 매출은 4천620억원으로 같은 기간 3% 줄어들었다고 오늘(16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사업 부문별로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SK실트론의 주력 제품인 Si 웨이퍼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1천24억원으로 1년 전(678억원)과 비교해 346억원 늘었습니다.
SK실트론은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에 Si 웨이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면 SK실트론의 SiC 웨이퍼 법인인 SK실트론CSS는 6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주로 해외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SiC 웨이퍼 사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SiC 웨이퍼는 기존 Si 웨이퍼보다 고열·고전압 환경에 강해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용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실트론은 지난 2019년 미국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4억 5천만달러(6천300억원)에 인수하며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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