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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와 또 계약 "협업 이어갈 것"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16 16:04
수정2025.05.16 16:06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세미텍의 TC본더 'SFM5-Expert'. (한화세미텍 제공=연합뉴스)]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에 385억원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한화세미텍은 앞서 지난 3월 두 차례 SK하이닉스에 각 210억원, 총 420억원의 HBM TC본더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까지 세 차례에 걸친 누적 공급 규모는 805억원입니다. 

TC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HBM 제조에 필요한 핵심 장비입니다. HBM은 D램을 여러 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D램에 열과 압력을 가해 고정하는 공정에 TC본더가 쓰입니다. 

글로벌 HBM 시장은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성장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2억달러(약 25조3천억원)에서 내년에는 467억달러(64조9천억원)로 156% 성장할 전망입니ㅏㄷ .

한화세미텍은 이런 흐름에 따라 앞서 2020년 TC본더 개발에 착수해 올해 초 품질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이번 추가 수주는 SK하이닉스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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