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엥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북을 찾아 호남 다지기에 나선 가운데,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진 기자, 일단 이재명 민주당 후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어제(15일) 전남에 이어 오늘은 익산과 군산 등 전북을 찾았는데요.

이 후보가 호남 유세에 나선 사이, 민주당 선대위는 금융과 자본시장 정책을 담당하는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김병욱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상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의 벤처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한편, 금리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 대출금리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고요.

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기능이 실질적으로 중복돼 있다"며 금융 조직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문재인 전 정부에서 악재로 작용했던 부동산 세금 규제를 강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소식도 들려주시죠.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동탄과 수원에 이어 충청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오전에는 GTX 노선을 늘려 전국화하겠다는 교통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오후 충청권을 찾은 김 후보는 국회의사당 이전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이 담긴 행정수도 공약과 AI 기반 혁신센터 구축,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등이 담긴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천안을 방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의 실질적인 완성을 위해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통합해 건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